일본이 피겨스케이트 금메달을 위해 특별 지원체제를 가동한다.

피겨 선수들의 휴식을 위한 피겨 전용 휴식처를 따로 확보했고, 행운이 깃든 도시락까지 조달할 예정이다.

일본빙상연맹은 스피드스케이팅이 열리는 리치몬드 지역에 빙상 전체의 서포트 하우스를 설치하는데 피겨스케이트 선수들의 휴식을 위해 따로 밴쿠버 시내에 단독 주택을 임대했다. 선수들은 대회때 선수촌에 입촌을 하지만 입촌하기 전이나 훈련할 때엔 '피겨하우스'에서 쉴 수 있다. 근처에 일본 식재료를 파는 슈퍼마켓도 있어 일식을 먹을 수도 있다.

또 피겨스케이트 선수들에게 일본 소프트볼 대표들이 먹었던 도시락을 공수할 예정이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소프트볼에서 금메달을 땄던 일본대표선수들은 대회전 캐나다 밴쿠버에서 합숙훈련을 했었는데 그당시 먹었던 일식도시락이 그대로 피겨선수들에게도 제공되는 것.

한편 김연아아사다 마오(일본)은 연말에도 휴식없이 훈련만 하는 강행군을 펼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29일 "내년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까지 휴가없이 토론토에서 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 연말은 물론 내년 1월 1일에도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 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일본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아사다도 두달간 훈련했던 주쿄대 빙상장으로 돌아가 마지막날까지 훈련을 한다. 1월 1일은 휴식을 한 뒤 2일부터 다시 6일 훈련 하루 휴식의 훈련일정을 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