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T―뉴스 박현민 기자] 웹툰 작가 윤서인씨가 그린 카툰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윤서인은 지난 2일 한 포털사이트에 '조이라이드 592화 숙녀시대 과거사진'이라는 제목의 카툰을 올렸다. 이 카툰에는 일명 '숙녀시대'라고 칭해진 여러 9명의 여성이 과거를 보는 장면과 새해를 맞이해 떡방아를 찧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 카툰 속에 등장하는 '숙녀시대'는 그 어감과 인원수, 의상과 인물묘사 등이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와 흡사하다.

이에 소녀시대 팬들은 만화 속 인물이 과거를 보는 복장과 자세, '떡치는' 등의 표현과 하단에 기재된 남성들과의 대화 내용을 놓고 명백한 성희롱이라며 발끈했다.

'숙녀시대의 과거사진' 웹툰이 게재된 사이트에는 "여성 비하", "소녀시대에 악감정이 있는 거 아니냐?"는 비난 댓글과 "이상한 의미로 해석하는 사람들 꼭 있다"며 만화가를 옹호하는 입장의 댓글이 대립됐다.

한편 앞서 윤씨는 지난 2009년 1월에도 소녀시대를 주제로 한 카툰에서 "처음엔 윤아가 눈에 띄더니 유리가 좀 보이고 요즘은 수영이 보이는구나"라고 밝히며 나머지 멤버를 '무존재 5인방'이라고 언급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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