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호 하사

15일 오후 1시 현재 서해 백령도 앞바다에서 진행된 천안함 함미(艦尾)인양 작업 도중 서대호(21) 하사를 포함한 4구의 시신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하사 시신은 천안함 함미의 식당 후문 부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또 식당 내부에서 다른 시신을 발견했고, 기관부 침실 통로에서도 2구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천안함 함미 인양작업을 진행 중인 군은 15일 천안함 함미 내부에서 승조원들의 시신 여러 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군은 함미를 바지선에 올려놓은 뒤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천안함 함미 인양작업에 투입된 군 수색요원들은 함미를 물위로 끌어올린 뒤 함체 내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여러 구의 시신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요원들은 함체 내부에 물이 찬데다 부유물이 떠다니고 있어 시신 수습을 즉시 시도하지는 못했다. 섣불리 수습하다가 시신이 훼손되거나 수색요원이 부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군은 함미를 바지선에 완전히 올려놓은 뒤 실종자 수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천안함 실종자 44명 중 대부분은 함미 부분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백령도 남방 1천370m 지점 해역에 가라앉아 있는 천안함 함미 인양작업이 15일 오전 9시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침몰 당일 실종된 승조원들의 근무위치 및 천안함 격실 내부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