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욘사마' 배용준과 흡사한 모습의 좀비 캐릭터가 나오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의 일본 애니메이션은 '학원묵시록'이라는 작품이다. 이 애니메이션의 5부에는 주인공이 총으로 좀비를 쏴 죽이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그 좀비 가운데 하나가 '겨울연가'에 출연한 배용준의 모습과 거의 비슷하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경과 헤어스타일, 얼굴윤곽, 의상이 배용준과 매우 닮았다", "좀비가 배우로 등장하는 것을 보면 배용준을 염두에 둔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 애니메이션의 원작만화에도 배용준을 닮은 모습의 좀비가 사살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일본 만화 팬들은 "작가가 원래 '한류(韓流)'를 싫어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 때문에 이런 장면을 넣은 것 같다", "표현의 자유가 있다지만, 일본에서도 사랑받는 배우를 좀비로 묘사하고 사살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등의 의견을 남겼다. 원작만화는 스토리작가 사토 다이스케와 만화가 사토 쇼지가 만들었다.

학원묵시록은 국내 케이블TV에서도 방영되고 있다. 현재 3부까지 방영됐고 문제의 장면이 담긴 5부도 곧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