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사회부 기자로 변신한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황정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화 '모비딕'에서 열혈 사회부 기자로 변신한 황정민의 모습. 사진제공=딜라이트

황정민은 영화 '모비딕'에서 특종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베테랑 사회부 기자 '이방우' 역을 맡았다.

그는 지금까지 악독한 조폭부터 순박한 시골 노총각, 비열한 경찰 등 다양한 캐릭터를 맞춤옷처럼 소화했다. 이번에 맡은 '이방우'는 다혈질에 까칠하지만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면 몸을 내던져 희생하는 열혈 기자다. 전작인 '부당거래'에서 승진을 위해 거짓 범인을 앞세우던 경찰 최철기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황정민은 리얼한 기자의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촬영 전, 국장급 기자들을 직접 인터뷰했고, 현직 기자와 직접 취재를 하며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 또한 이전보다 날렵해진 몸과 트렌치 코트, 수트 등의 의상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황정민뿐 아니라 진구 김상호 김민희 등 개성만점의 배우들이 등장해 대한민국을 조작하는 검은 그림자를 파헤친다는 내용의 '모비딕'은 6월 9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