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승부조작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스포츠조선DB

'브로커의 브로커.'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군검찰에 구속된 김동현(27·상주)의 혐의가 브로커를 선수들과 연결해주고 돈을 받은 '브로커의 브로커'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에 따르면 김동현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직 프로축구선수 정종관(30)에게 돈을 건네며 승부조작을 위해 친분 있는 선수를 소개시켜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연결고리는 인맥이었다. 김동현은 친분이 있던 브로커 김모씨에게 승부조작 제의를 받자 상무시절 함께 뛰었던 대전 전 미드필더 박상욱(25)을 소개시켜줬다. 이어 광주에는 아는 선수가 없자 정종관을 통해 광주 전 골키퍼 성경모(31)를 소개 받고 다른 브로커에게 연결 시켜줬다. 본인이 뛰는 경기에는 승부조작에 가담하지 않았지만 다른 경기에 뛰는 선수들을 매수하며 승부조작에 가담한 셈이다. 정종관과 성경모는 2004년 전북 현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김동현은 지난달 24일 성경모와 박상욱이 승부조작 혐의로 체포된 후 25일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현역 군인 신분임을 고려해 26일 오전 조사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했고 사건은 군 검찰이 이첩돼 따로 수사가 진행됐다. 김동현은 군검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한편, 프로축구 승부조작을 수사중인 창원지검은 5일 제3자를 통해 승부조작 경기에 돈을 베팅,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포항 전 미드필더 김정겸(35)을 불구속 입건했다.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김정겸은 지난 4월 6일 열린 2011년 러시앤캐시컵 2라운드 대전-포항전, 부산-광주전 경기에 승부조작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1000만원을 베팅해 2000만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검찰은 김정겸 이외에도 추가로 불법베팅에 가담한 선수가 있는 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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