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혜진 기자] 올해 마지막 공포영화 ‘기생령’으로 호러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배우 한은정이 황금촬영상 최우수 여우연기상을 수상했다.

한은정은 지난 달 31일 열린 제33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신기전’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데 이어 최우수 여우연기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황금촬영상은 촬영감독들의 투표로 한 해 동안 가장 인상적인 활동을 선보인 영화인들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실제 매일 함께 촬영을 하고 접하는 스태프들이 뽑아준 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한은정이 출연한 영화 ‘기생령’은 부모의 잔혹한 죽음을 목격한 소년 ‘빈’(이형석)을 돌보게 된 ‘서니’(한은정)와 동생 ‘유린’(효민)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과 ‘빈’을 둘러싼 충격적 진실을 그린 이야기.

극중에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서니’ 역을 맡은 한은정은 무더위와 살인적은 스케줄 속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과 고난도 감정연기를 펼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인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 한은정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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