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국 다롄 진조우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정환 중국 고별 경기를 아쉬워하는 팬들의 플래카드. 다롄(중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반지의 제왕' 안정환(35·중국 다롄)의 인기는 대단했다.

29일 중국 다롄 진조우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정환 중국 고별 경기를 아쉬워하는 팬들의 플래카드. 다롄(중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안정환은 29일 중국 다롄 진조우스타디움에서 열린 장쑤와의 중국슈퍼리그 29라운드를 끝으로 3년간의 중국 생활을 정리한다. 2009년 2년 계약을 맺었던 그는 그 해 말 1년 연장 계약을 했고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29일 중국 다롄 진조우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정환 중국 고별 경기를 아쉬워하는 팬들의 플래카드. 다롄(중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안정환은 중국에서 3시즌동안 64경기에 출전, 18골-8도움을 올렸다. 나이로 스피드는 줄었지만 격이 다른 클래스로 다롄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고별전서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경기 시작전부터 'THANK YOU AHN' '존재감으로 빛나는 그 이름 안정환!' '안느님~! 포기를 모르는 당신의 열정!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당신의 쉼없는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등 한국어로 적힌 플래카드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다롄 구단도 안정환의 브로마이드를 관중에게 나눠주고, 전광판을 통해 안정환의 활약상을 끊임없이 보여줬다. 팀내 최고 스타에 대한 마지막 예를 아끼지 않았다.

안정환을 필두로 선수들이 등장하자 장내는 '안정환'을 연호하는 구호로 뒤덮였다. 안정환도 팬들의 환호에 박수로 답했다. 경기장은 '오 필승코리아' 음악이 나오고 팬들은 함께 따라불렀다. 훈련을 마치고 퇴장하는 순간에도 안정환의 동작 하나하나에 환호를 보냈다.

안정환이 보낸 3년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다롄(중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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