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사업 부지 안의 속칭 '구럼비 해안' 바위를 부수는 발파 작업에 착수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시공사 관련 제품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삼성제품 불매운동, 대림산업 관련 불매운동 등 다각적으로 압박을 가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고, 다른 사용자도 "강정파괴 몸통은 삼성"이라며 불매 운동을 주장했다. '불매 운동'을 내건 사람은 아직 일부이긴 하지만, 이와 관련된 글은 계속 리트윗되고 또 각종 블로그 등으로 퍼지면서 점차 확산되고 있는 조짐이다.

해군 측이 공개한 조감도에 따르면 제1공구 삼성물산은 서방파제 420m, 남방파제 1076m 그리고 부대시설 1식을, 제2공구 대림산업은 계류부두 2235m, 동방파제 등 953m, 부지조성 47만 8500㎡ 그리고 부대시설을 각각 건설한다.

사업금액은 삼성물산이 3007억 원이고 대림산업이 2022억 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