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팝스타 마돈나(Madonna·54)가 30대 초반에 찍은 누드 사진 가격은 얼마나 할까.

영국 데일리메일은 마돈나가 32세 때 침대에 알몸으로 누워 담배를 입에 물고 찍은 사진이 1만5000파운드(약 2775만3000원)에 낙찰됐다고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출처=데일리메일

미국 뉴욕에서 영국 경매업체 본햄(Bonhams)이 경매에 올린 이 사진은 세계적인 패션 사진작가 스티븐 마이젤(Steven Meisel)이 1990년 찍은 것이다. 마이젤은 이 사진에 ‘최고의 사진’이라는 주석을 달기도 했다.

흑백사진 속 짧고 곱쓸거리는 금발의 마돈나는 널찍한 흰색 시트의 침대에 누워 가슴을 그대로 드러내고 오른손으로 입에 담배를 갖다대며 도발적인 시선으로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마돈나는 양다리 사이에 침대 시트를 끼우고 오른손으로 시트를 위로 올려 ‘중요한 부분’만을 살짝 가렸다.

경매 관계자는 “이 사진은 절대적으로 아름답다. 그저 흑백사진이 아니라 은빛으로 빛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