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의 이상한 변조다. 한류 바람을 타고 원정 성매매를 가는 한국 여성이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최근엔 대만으로 원정 성매매를 가는 한국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중화권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전문 온라인 매체인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홍콩 시사주간지인 ‘이저우칸(壹周刊)’의 타이완판 최신호는 ‘한류’가 타이베이 콜걸(매춘) 시장에 슬그머니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매체 펑황넷(凤凰网) 등 60여개 중화권 주요 언론들도 이 기사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이저우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타이완으로 원정 성매매를 간 한국여성이 급증했고,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외국인 매춘부 중 러시아 여성이 가장 많았지만, 최근에는 한국인이 더 많아졌다고 한다.

이 매체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타이베이(台北)에서 성매매에 종사하는 한국 여성은 1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타이완 현지 매춘부보다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매춘여성은 관광비자로 입국해 3~4주가량 타이완에 체류하고 있으며, 성매매 대가로 1회당 최소 1만 위안(180만원) 이상을 받는다.

한국 레이싱모델 출신으로 타이완에서 성매매를 하는 24세 카나(Kana·가명)는 이저우칸과의 인터뷰에서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일하는 레이싱모델 몇명과 타이완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저우컨은 “이전까지는 가격이 저렴한 중국 본토, 동남아 매춘부가 대만 콜걸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현재는 한국인이 순식간에 이들을 대신해 주류로 떠올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