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출입문에 ‘일본인 출입금지’라고 쓴 종이가 붙여진 것을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19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이 사진을 보면 종이에 적힌 ‘일본인’ 부분은 파란색 글씨로, ‘출입금지’ 부분은 빨간색 글씨로 쓰여 있다. 태극기의 ‘태극문양’ 색상 배열을 본 딴듯하다.

그 밑에는 영어로 “No Japs Allowed”라고 쓰여 있고, 다시 그 밑에는 “저희 PC방은 일본인을 받지 않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Jap’은 일본인을 비하하는 영어식 표현이다. 이어서 밑에는 “단, 출입코자 한다면 ‘독도는 한국땅’ 3번 외친 후 출입가능”이라고 쓰여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 반응은 엇갈렸다. “PC방 주인 패기 좋다” “속이 다 시원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종이를 붙인 PC방 주인을 격려하는 네티즌도 있었지만, 경솔한 행동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저는 이런 거 좋게 안보는데…. 일본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비슷한 짓을 한다면 웃어넘길 수 없을 듯”이라는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