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들려오는 잔혹한 뉴스의 홍수 속에서도 사람은 사랑과 보살핌, 관심과 배려를 원한다. 그야말로 힐링(healing·치유)이 필요한 시대. 이들 사진에서 잠깐이라도 ‘안도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2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은 어미 혹은 아비와 새끼 동물들의 사랑스러운 순간을 포착한 사진들을 소개했다. 정글에 사는 동물서부터 집에서 키우는 것까지 다양하다. 세상이 이렇게나 평안해 보일 수 있을까. 부모와 자식 간의 다정한 모습은 약육강식의 동물 세계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난다. 크든 작든, 힘이 세든 힘이 없든, 세상의 그 어느 피조물이라도 ‘당신은 소중하니까’.

어미와 새끼의 다정한 모습. 아이 기린이 어미에게 얼굴을 맞대 무언가 이야기 하는 듯 하다. 어미도 아이와 얼굴을 맞대고 조용히 그에게 귀기울이고 있다.

"엄마 이 사람들 뭐해?" 아이들은 궁금한게 많은 법이다. 카메라를 향해 동그란 눈을 더 동그랗게 귀를 종긋하게 만든 '코기' 종 강아지와 어미. 혀를 내민 모습까지 똑같다.

'요즘 유행하는 유모차?' 불황에도 아이들을 위한 제품들은 쑥쑥 팔린다더니 고양이들 사이에도 퍼졌나 보다. 이미 여러번 포즈를 배운 것 같은 고양이 가족. 마치 캘린더 용으로 찍은 것 같다.

'엄마~ 나도 빨리 크고 싶어요' 팔다리를 쭉쭉 펴는 고슴도치. 어미가 돼도 사람 손바닥에 쏙들어갈 만큼 작은데, 이 '미니미(mini-me)'의 크기는 새끼 손가락 한 도막 정도 밖에 안된다. 작아도 있을 건 다 있다. 몸 전체는 아니지만 등에 숑숑 난 가시가 눈에 띈다.

"심바. 앞으로 네가 이끌어야 할 곳이다." 영화 '라이온 킹'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모습

'작아도 너~~~~~~~~무 작아.' 하지만 주름은 똑같네.

"엄마 제 말 좀 들어봐주세요!"

"관심 받고 싶어요~"

"엄마 나도 올라갈래!"

"얘야 이렇게 두 다리를 쭉 펴고, 팔을 앞으로 쭉!"

"저도 언젠간 엄마처럼 크겠죠?"

발가락이 닮았다? 자는 모습도 똑같다!

"서울, 부산, 홍콩? 어디?" 보기만 해도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