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이 F-15K(사진) 대수보다 적은 미사일만을 확보하고 있다고 SBS가 26일 보도했다. 대당 1000억원이 넘는 고가의 전투기 F-15K로 적의 원점을 정밀 타격하겠다는 공군의 공언이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방송에 따르면 F-15K는 지상 타격 미사일로 '슬램 이알'을 장착한다. 현재 한국 공군이 보유한 슬램 이알은 40발에 불과하다.

한국 공군이 보유한 F-15K가 60대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슬램 이알 한대 없는 F-15K가 있게 된다. 총보다 총알이 적은 셈이다.

슬램 이알은 사거리가 280km에 달하면서 북한의 방공망을 피해 해안포와 장사정포 미사일 기지 등을 파괴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공군은 미사일 부족을 해소하고자 슬램 이알 외에 추가로 사거리 370km의 재즘을 도입하려 하지만 미국 정부의 반대로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SBS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