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와 명예훼손, 사기 범행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방송인 강병규가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가운데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병규는 1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3억 원대 사기 범행에 대해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와 명예훼손 등에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이후 서울 구치소에 수감됐다.
공판 이후 이병헌 측은 "3년 전, 이 긴 싸움을 시작하면서 꼭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씀드렸고 드디어 진실이 밝혀졌다. 이제 긴 고통의 시간을 털고 여태까지 그랬던 것처럼 묵묵하게 본업에 충실히 임할 것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으나 강병규가 항소의지를 표명하면서 이번 사건의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사건을 담당한 이병헌 측 변호사는 OSEN과의 통화에서 "항소심을 간다고 해도 판결이 크게 달라질 것은 없어 보인다. 판결이 바뀐다 해도 형량이 줄어드는 정도일 것이다. 이번 판결문을 보면 증거자료들이 잘못됐다는 말이 없기 때문에 아마도 형량 정도만 조정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