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여성과 사랑하고픈 동양 남성들을 위한 책이 일본에서 발매돼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인 작가 캐롤라인 파버가 쓴 '서양 여성과 사랑하기'라는 책에는 서양 여성과의 로맨스를 꿈꾸는 일본 남성을 위한 정보가 담겨 있다.
작가 파버는 일생의 절반을 일본에서 살면서 일본 남성과 데이트하는 서양 여성을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썼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아름다운 서양 여성의 얼굴에 가득한 미소를 보고 싶은가"라고 묻는다.
작가는 책에서 "성행위의 판타지는 일본산 포르노와는 전혀 다르다"며 "당장 시청을 그만두라"고 충고한다. 또 "호스티스 바, 퇴폐 마사지 업소, 매춘과 같은 일본의 문화는 우리를 매우 불쾌하게 한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동양여성보다 큰 서양 여성의 체격을 당신의 체격과 비교하는 것은 금물이다. 음식을 먹을 때는 소리가 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배우 마츠야마 겐이치, 카네시로 겐이치 같은 '서양인에게 잘 먹히는' 남성 스타일도 알려주고, 일에 빠져 사는 일본 남성에게 '직장과 연애에서 바람직한 균형을 찾으라'는 충고도 곁들인다.
서양 남성과의 신체적인 차이 때문에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이렇게 말한다. "크기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서양 여성의 90%는 사이즈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대신 '서양 여성과 잠자리를 했다'고 친구에게 전화해 떠벌리면 안 된다."
파버는 "핸드백이나 뾰족구두 같은 스타일은 서양에서는 게이(남성 동성애자)들이 하는 것으로 남자가 너무 여성스럽게 보이지 않도록 주의하자"라고도 했다. 또 서양 여성을 만날 때는 "자신감을 가지고 긴장을 풀고, 눈을 마주치면서 동등한 위치로 대하라"고 충고했다. 가부장적인 태도를 버리고 집안일을 많이 도와줘야 하며, 여성들이 가끔 '여자친구끼리 보내는 밤'을 갖게 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