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웰메이드 공포 스릴러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더 웹툰: 예고살인' 속 성인배우 못지 않은 열연을 펼치며 주목 받고 있는 문가영을 비롯, 고아성, 김소현 등 90년대생 소녀스타들의 맹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무로에 90년대생 여배우들의 열풍이 뜨겁다. 2006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로 단숨에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던 고아성(1992년생)은 이후 영화 '여행자', 드라마 공부의 신 등에 출연하며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연기와 매력을 선보여 왔다.

안정적인 연기로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는 그는 오는 8월 1일 개봉을 앞둔 '설국열차'로 다시 한 번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반란이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설국열차'에서, 고아성은 기차에서 태어난 소녀 역을 맡아 연기 대선배인 송강호를 비롯, 헐리우드 배우들과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최근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대세'로 떠오른 아역스타는 바로 김소현(1999년생). 그녀는 지난 해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중전이었던 김민서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단숨에 인기를 얻고, 이후 '옥탑방 왕세자', '보고싶다', '아이리스 2', '출생의 비밀',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화제의 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왔다. 그는 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에서도 프롤로그 격에 해당하는 에피소드에 등장하며, 관객들에게 더욱 반가움을 선사한다. 공포의 서막을 여는 장면의 비밀스러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그녀의 모습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관객의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을 정도.

'더 웹툰: 예고살인'에서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이며 언론과 관객의 찬사를 받고 있는 소녀스타는 바로 문가영(1996년생)이다. 영화 '궁녀', '우리동네' 등에 출연했던 문가영은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에서 정용화의 동생 역으로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더 웹툰: 예고살인'에서 문가영은 영화 속 비밀의 열쇠를 쥔 소녀 '서현' 역을 통해 10대 연기자답지 않게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여 충무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중. 이번 작품에서 선보인 문가영의 연기는 10년 전 '장화, 홍련'에서의 문근영을 떠올리게 하며, '무서운 신예'로 관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처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90년대생 소녀스타들의 맹활약이 돋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렬함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 받고 있는 문가영과 김소현의 '더 웹툰: 예고살인'은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