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이상우와 고나은의 결혼을 앞두고 박준금과 김미경의 갈등이 더욱 깊어졌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34회에서는 한세경(고나은 분)의 어머니가 김현우(이상우 분)의 어머니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김현우를 탐탁치 않아했던 세경의 어머니는 딸이 김현우 때문에 눈물을 흘리자 결국 그의 집을 찾아갔다. 김현우는 신영그룹 비자금 사건과 관련돼 현재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로, 세경은 계속해서 그를 면회 갔지만 현우는 거부감을 드러냈다.

결국 세경의 어머니는 현우의 어머니를 찾아가 두 사람의 결혼 약속이 아직도 유효하다고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세경의 어머니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던 현우의 어머니는 그가 원했던 것이 현우와 세경이 헤어지는 것 아니냐고 말하며 그를 돌려보내려고 했다. 결국 세경의 어머니는 현우를 전과자라고 하는 등 막말을 했고, 현우의 어머니는 세경의 어머니는 내치게 됐다.

또 다시 현우의 면회를 가려고 했던 세경은 어머니가 현우의 어머니를 만나고 온 사실을 알고 기겁했다. 그는 자꾸만 자신을 밀어내려는 현우와 어머니 사이에서 힘들어했다.

한편 강태욱(김지훈 분)은 집에서는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송지혜(남상미 분)를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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