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강호순 사건을 바탕으로 실제 모티브를 얻었다는 점과 설 귀경길부터 곰TV를 통해서도 동시 개봉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살인자를 반기고 있다.

살인자 이기욱 감독은 살인자의 모티브가 실제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이야기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살인자 이기욱 감독은 "잔인한 범행을 저지른 연쇄살인마 강호순이 자기 아들만은 끔찍히 아끼며 아들에게는 평범한 아버지로 보이고 싶어 하였다는 기사를 보았다"며 "그 기사를 접한 뒤 피해자들에게는 한없이 잔혹하지만 아들에게만은 아버지이고 싶어하는 연쇄살인마라는 모순적인 캐릭터를 떠올리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살인자에서 살인자 역할은 아이러니하게도 그간 형사 역할을 주로 했던 마동석이 맡았다.

일부 살인자의 안티팬들은 살인자의 부성애를 그렸다는 영화의 주제 의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비난을 퍼붓기도 하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살인자 그래도 한번 볼만한 영화다" "마동석 연기변신 살인마 통해서 볼 수 있다" "연쇄살인자 강호순 끔찍했는데 살인자 보며 악몽이 떠오를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