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희망하는 마이스터고 졸업생 10명 가운데 9명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13년도 전문계고 졸업자 중 대학 미진학자 51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고졸자 취업진로조사’를 발표했다.

전문계고 졸업자 중 대학 비진학자의 77.4%는 취업했고, 취업자 가운데 상용직 비율은 62.1%를 차지했다. 2011년 조사와 비교해 취업률과 상용직 비율은 각각 1.5%포인트와 13.3%포인트가 올랐다.

성별 취업자 비율은 여성(81%)이 남성(74.5%)보다 높았고, 상용직 비율은 여성이 69%로 남성(56.5%)을 앞섰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의 취업 비율이 89%로 상업계특성화고(80.2%), 종합고(77.7%) 등에 비해 높았다.

마이스터고 졸업자는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 입사 비율도 86.0%로 상업계 특성화고(67.1%), 종합고(59.5%) 등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또 전체 취업자의 10%가 근로자 1000인 이상의 대기업에 취업했고, 300인 이상~1000인 미만 사업체 취업 비율은 10.6%였다.

특히, 마이스터고 출신 취업자의 27.6%가 1000인 이상 사업체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나 다른 계열의 졸업자에 비해 대기업 진출이 활발했다.

전문계 고졸 취업자의 월 평균 임금은 146만 5000원으로 2011년 조사 때(131만 9000원)보다 14만 6000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 출신이 174만 2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상업계특성화고 148만 6000원, 공업계특성화고 144만 6000원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