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창원, 이우찬 기자] “선수들 여유 있어 보인다.”

김경문 NC 감독이 여유를 되찾은 선수들에 대해 만족했다. 또 다시 비가 올 경우에는 선발투수를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21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 표정이 여유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우천 연기로 인한 하루 휴식이 선수단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킨 걸까.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 몇 경기 남지 않았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풀어지거나 그러지는 않을 거라 생각 한다”며 우천 연기로 인한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전체적으로 선수들 모습이 좋다”며 “결국 부담감이었다”고 덧붙였다.

NC는 19일 준PO 1차전에서 4-13으로 크게 졌다. 1회 6실점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20일 우천 연기돼 LG의 기세를 피할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전날 “선수들이 정규리그 때 너무 잘했기 때문에 주눅 들지 않아도 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선수단을 독려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찰리 쉬렉이 예고된 상황. 오후 4시 현재 마산구장에 비는 내리지 않고 있지만 비 예보가 있어 이틀 연속 우천 연기도 배제할 수 없다. 김 감독은 이에 대해 “오늘도 연기되면 선발투수를 바꾸겠다”며 “찰리뿐만 아니라 다음 투수도 컨디션이 연결되는 부분이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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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김경섭 기자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