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에 반지를 끼우는 멍청한 짓을 했다가 다시 빼지 못해서 응급실까지 실려간 한 중국인 청년의 구조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다고, 중국 온라인 매체 소후가 보도했다.
지난 13일, 중국 광시성 류저우시의 병원 응급실에 한 남성이 실려왔다. 18세인 이 남성은 이틀 전 집에서 성기에 반지를 끼웠다가 계속 이를 다시 빼지 못해 응급실에 실려오게 됐다.
반지를 빼려고 해도 이미 성기에 꽉 끼어버렸고, 부끄러워 병원도 못 가고 이틀을 버티다가 고통이 극도에 달하자 결국 구급대를 불렀다고.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어떻게든 ‘구조’하려고 했으나, 이미 성기가 심하게 부어올라 병원으로 이송할 수밖에 없었다. 응급실에서 얼음찜질을 통해 부기를 가라앉힌 후, 90분이 넘도록 펜치로 씨름한 뒤에야 이 남성의 성기에 상처를 내지 않고 반지를 끊어낼 수 있었다.
남성의 이런 웃지 못할 ‘구조 과정’은 영상으로 찍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퍼졌다. 사람들은 “왜 반지를 굳이 성기에 넣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그 이유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고 소후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