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바른정당 의원이 황교안 권한대행에게 '빨리 대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했다.

이학재 바른정당 의원이 “황교안 권한대행은 빨리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황 총리의 조기대선 출마가 불가능하고, 본인도 그리 생각할 것이라는 자명한 사실을 거듭 주장하는 이유는 황 총리에게 기대를 갖고 있는 보수 지지층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싶어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철석같이 믿었던 황 총리가 탄핵 결정 후 선거를 60일도 안 남겨둔 시점에서 또 불출마를 선언하게 되면, 황 총리를 지지하던 많은 분들은 반기문 전 총장 불출마 선언 때보다 더 큰 ‘멘붕’에 빠진다”며 “이번 조기대선 자체를 포기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그러므로 출마하지도 않을 황 총리가 애매한 행보로 보수에게 출마할 듯한 기대심을 갖게 하는 것은 대한민국 보수에게 큰 죄를 짓는 것”이라며 “이번 대선을 좌파에게 넘겨주는 선봉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의원은 “때문에 황 총리는 대선 출마가 가능한 것처럼 오인되는 현실을 빨리 정리해야 한다”며 “본인 스스로 불출마선언을 해서 빨리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새로운 보수의 기치로 대한민국을 책임질 대권후보를 중심으로 다가올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며 황교안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반대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