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가 박근혜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건의한 새누리당 지도부를 비난했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진탈당을 건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는 7일 "새누리당 사고쳤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를 비판했다.

글을 게재한 한 회원은 "지난 달 말 새누리당 지도부가 박 대통령에게 탈당을 권유하고 한광옥 비서실장은 알아서 하겠다면서 사실상 거부했다는데 참 미쳐도 더럽게 미쳤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어 "정우택, 인명진 이 두 놈은 탄핵이 기각된 후에 반드시 응징을 해야 한다. 그것도 아주 처절하게..."라며 새누리당 지도부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또 그는 “태극기 애국 세력은 지금의 이 수모를 기억했다가 탄핵이 기각된 후 열 배, 스무 배로 갚아줘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사모 회원들은 "아작 내야 마땅" "처절하게 되갚아줘야 합니다" 정우택, 인명진 이름조차 기억하기 싫은 두 사람, 오늘 아침에 당장 출당시켜 주세요. 세작중의 세작입니다.이 나쁜 사람들아! 너희들이 탈당해라. 어서 꺼져다오!" "반드시 이 쓰레기부터 처리 해야 될 것이다 빨갱이도 문제지만 이 놈들이 더 시급하다고 봅니다" "정우택이 젤 나쁜놈이다!!" "참으로 가지가지하네요 에효 열받어" 라며 댓글로 공감을 표시했다.

한편 앞서 새누리당 지도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진탈당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의 자진 탈당이 당을 위한 길이고 박 대통령 본인에게도 좋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결심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