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온국민멘토단 임명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일 “(만약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다면) 앞으로의 5년은 정말 암담하다”며 “국민이 반으로 나뉘고, 반대하는 이들이 여러 사안에 대해 불만을 표하면 정부는 거기에 대해 강압적·고압적으로 나서면서 5년 내내 갈등할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온국민멘토단 임명식’ 행사에서 “기존의 양당 중 한 축이 허물어졌는데 다시 10년 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지난 총선 때 국민은 기득권 양당체제를 이대로 두면 미래가 없다고 결심했다”며 “저는 그 명령을 수행하고자 열심히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그 결과로 양당 체제가 금이 가고 국민이 3당 체제를 만들어줬다. 역사가 바뀐 것”이라며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이며 또다시 기득권 양당 체제로 돌아가는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개혁통합정부, 개혁공동정부를 통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한쪽이 집권하면 다른 쪽이 반대하는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