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일본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한국배우들을 향해 뼈있는 일침을 날렸다.

음식 영화 '심야식당2'(마츠오카 조지 감독)에서 심야식당의 주인 마스터 역의 코바야시 카오루. 그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위치한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아시아 최고의 베스트 셀러 만화 '심야식당'을 원작으로 한 '심야식당2'. 쿡방, 혼밥, 혼술의 원조격인 '심야식당'은 일본 아마존 기준 평점 만점, 일본에서만 240만부 판매를 기록했을 만큼 뜨거운 인기를 과시한 '심야식당' 시리즈가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한번 스크린을 찾았다.

특히 2009년부터 9년째 '심야식당'의 드라마, 영화 시리즈를 이끈 코바야시 카오루는 어느덧 시리즈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원동력이 됐다. '심야식당' 시리즈 속 마스터는 아무도 그의 과거를 모르지만 심야식당을 찾는 모든 사람들은 그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만으로 큰 위안을 주는데, 이런 마스터를 코바야시 카오루 특유의 분위기와 진정성 있는 연기로 표현해 호평을 자아내고 있는 것.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마스터를 완벽히 빚어낸 코바야시 카오루다.

이날 코바야시 카오루는 이번 내한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며 '심야식당2'를 알리는 것에 대한 차이를 묻는 질문에 "일본도 비슷하게 하지만 영화가 놓여있는 상황이 일본과 한국의 상황이 달라 차이점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영화와 TV가 막 보급되던 시기에 최고의 인기를 찍었지만 이후엔 계속 하향 곡선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 비슷한 시기에 영화와 TV 문화가 도입됐는데 일본과 달리 한국영화는 계속 상향 곡선을 보이고 있다. 그런 지점 때문에 한국의 영화 마케팅 풍경이 달라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한국에 내한 왔을 때 문화적으로 놀랐던 지점이 스타들에게 운전을 해주는 매니저와 안위를 보호하는 경호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보통 일본의 배우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자신의 차량이나 혹은 매니저 한 명 정도 동행해 현장을 직접 찾아간다. 하지만 한국은 많은 스태프가 동행하고 도움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많은 한국배우가 일본에 왔을 때 한국에서처럼 똑같이 대접받기 원해 차량과 기타의 것들을 요구 혹은 조건으로 내건다고 들었다. 일본은 이런 한국배우의 요구가 낯설어 '뜨악'하는 경우가 있다"며 일본은 영화가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을 때 대 스타로 봐주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일본은 일반인과 경계가 낮아졌다. 그런 차이는 느껴진다. 영화가 놓여진 위치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5년 개봉한 '심야식당'의 두 번째 시리즈인 '심야식당2'는 오늘도 수고한 당신을 위로하기 위해 늦은 밤 불을 밝히는 특별한 식당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코바야시 카오루, 오다기리 죠, 카와이 아오바, 키무라 미도리코, 이케마츠 소스케, 고지마 히지리, 와타나베 미사코, 타베 미카코 등이 가세했고 '심야식당' 시리즈를 이끄는 마츠오카 조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일 국내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심야식당'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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