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서 강제 스킨십하며 동성 간 성추행]

[카이스트 영어 면접 도입… “이공계 영어 공부해야”]

[효성, 포스텍과 타이어 보강재 공동 연구]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인 QS(Quac- quarelli Symonds)가 8일 발표한 올해 '세계 대학 평가'에서 서울대(36위), 카이스트(KAIST·41위), 포스텍(POS TECH·71위), 고려대(90위) 등 4개 대학이 100위 안에 들었다. 연세대(106위), 성균관대(108위)는 100위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6계단 오른 한양대(155위)와 34계단 오른 한국외대(397위) 등 세계 톱 400위 안의 국내 대학은 11곳으로 집계됐다.

한국 대학의 세계 대학 순위가 전반적으로 매년 오르고 있지만 아직 30위 안에 든 대학은 없다. 이에 비해 싱가포르와 중국·일본 등 아시아의 경쟁국들은 난양공대(11위)·싱가포르국립대(15위)·칭화대(25위)·홍콩대(26위)·도쿄대(28위)·홍콩과기대(30위) 등 3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QS 측은 "한국의 상위권 대학이 학계·졸업생 평판도는 높은 반면 대학 연구의 질을 가늠하는 논문당 피(被)인용 수와 외국인 교수·학생 비율은 여전히 낮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더 많은 교수가 영어로 논문을 내야 인용 건수가 늘고, 한국 대학의 연구 영향력도 세계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평가에서 톱 10에 든 세계 최우수 대학은 ETH취리히(10위·스위스)를 제외하곤 모두 미국과 영국의 대학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작년에 이어 1위를 기록했고, 스탠퍼드대(2위)· 하버드대(3위)·캘리포니아공대(Caltech·4위)·케임브리지대(5위)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