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진영 기자] '아이해' CP가 이준과 정소민이 나눈 강제 첫 키스에 대해 "멜로 탄력 받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하며 "곧 출생의 비밀이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를 담당하고 있는 배경수 CP는 12일 OSEN에 "시청자들이 중희(이준 분)와 미영(정소민 분)이 남매 사이가 아니라는 것을 다 알고 있다. 모르고 있는 상태라면 (입맞춤이) 말이 안 되겠지만, 그렇지 않지 않나"라며 "둘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한 방법이었다고 생각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곧 중희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질 예정인데,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도록, 또 멜로 탄력을 받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장치라고 양해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아버지가 이상해' 30회에서 중희와 미영은 촬영에 필요한 키스 마크를 내기 위해 감독의 요구에 따라 직접 입맞춤을 하게 됐다. 미영을 좋아하고 있는 중희는 떨리는 마음으로 미영을 바라봤고, 미영 역시 어색해했다.

하지만 감독은 뭔가 부족하다며 입술에도 해줄 것을 요구했다. 중희는 미영이 머뭇거리자 "내가 할게"라고 하더니 곧 미영과 입맞춤을 나눴다. 이는 두 사람의 첫 키스인 셈. 하지만 두 사람이 현재 이복남매라고 알고 있는 상황일 뿐만 아니라 감독에 의한 강제 입맞춤이기에 시청자들은 설렌다는 반응 뿐만 아니라 과한 전개라는 지적을 쏟아냈다.

그럼에도 '아버지가 이상해'는 또 다시 30%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황. 특히 이준과 정소민이 하루 빨리 출생의 비밀을 정리하고 달달한 로맨스를 보여주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