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있는 튜브형 아이스크림 '빠삐코'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다.

지난 12일 롯데푸드는 자사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초복에는 역시 시원한 빠삐코즙. 시원하니 더위가 물러가는 느낌적인 느낌"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초복, 초코먹는 복날. 원기보충엔 역시 빠삐코, 식후 1일 1포 하세요. 오늘도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튜브형 형태의 초코맛 아이스크림이었던 '빠삐코'를 즙형태로 바꿔 빨대로 꽂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거 빨면 100개 먹겠다", "판매하는 건가요", "대박!"등과 같이 기대했지만 공개된 사진은 합성해 만든 것으로 일종의 이벤트성으로 알려졌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실제로 출시 계획은 없고 '빠삐코' 브랜드 홍보를 위해서 만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출시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명확한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롯데그룹에 속한 롯데제과는 최근 '수박바'의 초록색 부분(수박 껍질)과 붉은색 부분(수박 속살)을 거꾸로 뒤집은 '거꾸로 수박바'를 출시해 큰 화제를 모았다. '거꾸로 수박바'는 출시 열흘 만에 100만개를 돌파했고 '수박바'의 매출도 40%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롯데푸드 측은 최근 기존 상품을 리뉴얼(새로 꾸밈)한 모습의 합성사진들을 연이어 공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빠삐코'의 구슬 아이스크림 버전이 올라왔다. 롯데푸드는 "후두둑! 입안에 털어먹는 빠삐코 구슬 아이스크림! 실제로 나오면 어떨까? 양은 줄이지 않는다"며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기도 했다.

이외에도 '돼지바 젤리', '돼지바 시리얼'. '떠먹는 돼지바'등 참신하고 재미있는 다양한 형태의 합성사진을 공개해 베스트셀러 제품의 리뉴얼 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