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도 동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선창포구와 내수전 해안절벽. 일주도로의 화룡점정이 될 터널 공사가 한창이다.

일주도로 따라 울릉자생식물원, 대풍감 등 비경들 둘러보기

내수전~석포 잇는 걷기 좋은 숲길 트레킹과 관음도 약 9km

릉도행 막차가 곧 떠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울릉도인지라 11월이 지나면 비밀의 설국雪國처럼 가기가 어려워져 지금이 울릉도를 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쯤 된다는 것이

다.

울릉도 주민조차도 한겨울엔 육지로나와 살다가 봄이 되어서 다시 들어간다고 할 정도이고, 울릉도를 오가는 배편도 11월 중순부터는 포항에서 출발하는 단 한 척만 남기고 모두 휴항하니 지금 바로 울릉도 가는 배표를 끊어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내수전일출전망대에서 서면 내수전~석포 지역과 관음도, 죽도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현수교로 이어진 관음도는 원래 울릉도 본섬과 연결되어 있었다가 떨어져 나왔다고 한다.
저동항에서는 오징어를 널어 말리는 풍경이 흔하다. 올해는 오징어 수확량이 크게 줄어 어민들의 표정이 밝지 않다.
내수전일출전망대 나무계단길 뒤로 나리분지를 둘러싼 나리봉, 말잔등 등이 웅장하게 펼쳐진다.
정매화골쉼터 옆의 구름다리.
북면 천부리 앞바다에 우뚝 솟은 삼선암은 울릉도 3대 비경 중 하나로 꼽힌다.

글/ 손수원 기자
사진/ 김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