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배우 이미지(58·본명 김정미)씨가 홀로 생활했던 서울 강남 오피스텔에서 고독사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인은 사망 당시 자택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오피스텔에서 동생에게 발견됐다. 부검 결과 신장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발견 2주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7시 45분,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이씨는 1981년 영화 '춘색호곡'으로 데뷔해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배우 한석규와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노마 엄마로 상당 기간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밖에 드라마 '파랑새는 없다', '육남매', '태조왕건', '거상 김만덕' 등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으며, 최근 MBN 드라마 '엄마니까 괜찮아'(2015)이 유작으로 남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