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의 곡 '우울시계'가 18일 숨진 샤이니 종현이 썼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우울시계'는 아이유의 3집 앨범 '모던 타임즈(Modern Times)'에 수록된 곡이다. 이에 대해 종현은 "원래 내가 부르려고 쓴 곡이다. 그런데 아이유에게 편곡 방향을 묻자 자기한테 그 곡을 달라고 해 아이유에게 줬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이어 "'우울시계'는 2~3시간 만에 만들었다. 잠이 안 오고 우울한 느낌이 들어 그날 있던 일들을 일기 쓰듯 썼다"며 곡을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실제로 '우울시계'의 가사를 살펴보면 "우울 시계가 째깍 째깍", "우울하다 우울해 무뎌져 가는 게 우울하다", "우울하다 우울해 지금이 몇 시지 열한 시 반" 등 '우울'이라는 단어가 빈번하게 등장한다. 2분 48초의 시간 동안 스무 번 넘게 '우울'이라는 단어가 포함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우울할 때마다 이 곡이 위로가 됐는데", "그곳에서는 우울시계가 꺼졌길", "마음이 먹먹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