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여있던 배우 최지우(43)의 남편이 9세 연하의 IT(정보기술) 기업 대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인터넷매체 디스패치가 10일 보도했다. 최지우는 지난 3월 29일 비공개 결혼식을 하면서 신랑에 대해 "평범한 직장인"이라고만 밝혔을 뿐 나이·직업 등 신상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웨딩사진에서도 신랑의 뒷모습만 공개했다.

지난 3월 ‘깜짝 결혼’ 당시 최지우의 웨딩사진을 통해 공개된 남편의 뒷모습 .

디스패치는 이날 "최지우의 남편은 1984년생인 이모(35)씨로 확인됐다"며 "1975년생인 최지우보다 아홉 살 어리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씨와 최지우 만남은 최소 3년 이상 된 것으로 알려졌고, 최지우를 만나면서 지난 2015년 개명도 했다"고 밝혔다.

결혼 직후 최지우의 남편은 IT업계에 종사하는 30대 직장인이라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다. 이에 대해 디스패치는 "이씨는 현재 'O2O' (online to offline·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생활 앱'을 운영하는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회사의 대표"라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퇴근길의 이씨를 목격했다"며 "문자 그대로, '훈남'이었다. 훤칠한 키, 다부진 몸매, 강인한 얼굴을 갖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씨의 지인은 "2014년에 친구와 동업을 시작했다"면서 "(초반에) 최지우의 지원도 있었다. 지금은 성실히 회사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최지우는 결혼 당시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공인이 아닌 그분(남편)에게 혹시나 부담이 될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며 "사랑하는 그분과 함께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도 "최지우가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가족 30여 명만 모시고 식사를 하면서 조용히 예식을 올렸다. 남편의 신상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며 남편의 신상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