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안팎의 분양가로 마련할 수 있는 팜누리 양평 전원주택. 15개 필지에 총 17동의 소형주택이 들어서며, 각 세대별로 주차장과 텃밭이 있다.

요즘 전원주택 시장의 두드러진 흐름은 소형화다. 예전엔 넓은 대지에 커다란 집을 짓는 게 '대세'였다면 최근엔 멀티 헤비테이션(multi habitation· 도시와 농촌에 각각 주택을 마련하고 오가며 생활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확산으로 전원주택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다. 전원주택을 장만하는 목적이 '소유'에서 '이용'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부부 두 사람의 노후생활이나 주말주택, 세컨드 하우스 '이용'에 필수적인 취침, 휴식, 취사, 세면 등의 최소한의 기본적인 기능 공간만 남기고, 군더더기 공간을 없애는 추세다.

소형 전원주택 선호현상과 함께 최근 경기도 양평이나 가평, 강원도 홍천 등 수도권 근교를 중심으로 아예 10~20평대의 소형주택으로만 조성한 전원주택 단지들이 등장했다. 대표적인 예가 팜누리 양평이다. 15개 필지에 총 17동의 소형주택이 들어서며, 각 세대별로 주차장과 텃밭을 조성한 팜누리 양평은 작은 대지에 작은 집이지만 단지의 자연 풍광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매월리의 야트막한 산자락 아래 맑은 물이 흐르는 개울가를 따라 조성된 팜누리 양평은 소형주택이지만 실내외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시켰다. 분양관계자는 "실내는 복층구조에 동선을 고려한 공간설계, 크고 작은 자투리 공간의 수납장으로 작은 공간임에도 불편함이 없다. 특히 야외활동을 크게 배려했다. 넉넉한 면적의 목재 데크를 깔고 테이블과 원목 그네를 두었고, 그 위의 대형 어닝이 햇살과 비를 막아준다. 잔디가 깔린 마당에는 야외수전과 모닥불을 피우며 낭만을 만끽하도록 캠프 파이어도 만들었다. 거기다 마당 한켠에 작은 텃밭을 일궈 상추, 방울토마토, 오이, 고추 등 푸성귀를 직접 길러 먹는 재미도 있다"고 소개했다.

팜누리 양평 제공

이 관계자는 또 "이미 도로, 전기 통신, 상하수, 오수 등 단지 전체의 토목 기초공사와 조경까지 완료한 다음 집까지 지어서 분양하고 있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분양가는 대부분 1억 원 안팎인데 씽크대, TV, 냉장고, 전자레인지, 드럼 세탁기, 비데 등의 가전 일체를 제공한다. 목재 데크, 대형 프라자 어닝, 원목 그네, 목재 테이블, 옥외 수전, 옥외 주방, 소형 창고, 개별 주차창, 텃밭, 조경 등 외부 부대시설 역시 모두 분양가에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팜누리 양평은 모두 목조 주택으로 대부분의 목조주택 벽체용 구조재가 2×6 인치 각재인데 비해 2×8 인치를 사용하여 더 두껍고 견고하고 따뜻하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말. 내부 마감재는 향목, 편백 등의 친환경 원목으로 꼼꼼하게 마감해 건강을 배려했다. 중대형 전원주택에 비해 환금성이 높고 필요할 때 공유숙박, 민박 등으로 활용해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분양관계자는 "소형 전원주택이 경제적 부담이 적고 활용가치가 높아 인기지만, 필지 간 경계구분도 없고 도로 등 일체의 토목기초공사도 전혀 않은 채 나무와 수풀이 우거진 나대지 상태로 달랑 청사진 한 장만 보여주며 분양하는 현장은 주의가 필요하다. 분양대금을 받아가며 개발하는 곳들은 분양률이 저조할 경우 공사 진척이 더디거나 심하면 사업자체가 불투명한 일이 생길 위험이 크다"며 "작은 집이라도 구조적으로 견고해야하며 단열, 방음 등 주택으로서의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 주거공간으로서 최소한의 기능도 무시하고 싼 값에 분양하는 건 아닌지 파악하도록 한다. 팜누리 양평의 경우 분양대금 완납 후 주택과 토지에 대한 등기 이전과 즉시 입주가 가능한 만큼 수도권 근교에 작은 주말주택이나 세컨드 하우스를 원한다면 관심을 가져볼만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팜누리 양평은 제 2 영동고속도로 동양평 IC에서 차로 10분 이내에 갈 수 있으며, 서울 청량리에서 5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중앙선 양동역과 매곡역에서 차로 5분 이내에 닿을 수 있어 접근성도 우수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