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두 아이를 홀로 키우는 ‘싱글맘’인 중국의 톱스타 장바이즈(38·張柏芝·장백지)가 셋째 아이를 출산했다.

중국 톱스타 여배우 장바이즈

장바이즈의 소속사 '장바이즈 공작실'은 17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장바이즈가 셋째 아이를 출산했다. 성별은 아들"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콩 빈과일보 등 여러 중화권 매체들이 "장바이즈가 지난달 25일 셋째를 출산했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진 ‘셋째 출산설’을 인정한 것이다.

소속사 측은 이어 "현재 모자(母子)는 매우 건강한 상태이며 가족의 보살핌을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장바이즈는 앞으로 세 아들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며 또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과 만날 것이다. 여러분의 관심과 축복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아이의 생부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장바이즈의 셋째 출산 소식을 알렸던 매체들은 "아이의 아버지는 65세의 싱가포르 요식업계 재력가"라고 했다. 네티즌 사이에선 셋째 아이의 생부가 누구인지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장백지 웨이보

장바이즈는 출산 소식을 알린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기를 안고 있는 자신과 두 아들의 모습이 담긴 그림을 올리기도 했다. 장백지는 지난 2006년 배우 셰팅펑(38·謝霆鋒·사정봉)과 결혼했으나 2011년 8월 이혼했다. 이후 두 아들을 홀로 키워왔다.

장바이즈는 1998년 음료 광고로 연예계에 데뷔해 영화 '희극지왕', '소림축구', '날수회춘' 등에 출연한 중국의 톱스타이다. 2001년에는 국내 영화 '파이란'에서 최민식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