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선호 기자] 일본대표팀 전용훈련장이 가동된다.

일본축구협회(JFA)는 도쿄 인근 지바시 마쿠하리 해변공원에 신설한 일본대표의 훈련장 이름을 'JFA 꿈의 필드'를 정했다고 지난 25일 공식발표했다. 천연잔디구장 2개, 인공잔디구장 2개, 실내 풋살구장와 탄산온천탕까지 갖추었고 국가대표들이 이용하는 첨단 훈련시설이다.

일본언론들은 오는 2020년 3월 개장할 예정이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회를 향해 가동한다고 전했다. 다시마 고조 협회 회장은 "전세계 톱 10안에 들어가고 월드컵 우승을 위해 필요한 시설"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모리 야스카스 대표팀 감독도 "꿈을 갖고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하나의 장점은 해외파 선수들도 귀국해 훈련장소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도쿄 근처에서 훈련장을 찾기가 어려워 여러 경기장을 물색했다. 이제는 나리타 공항, 하네다 공항, 도쿄역에서 가까운 위치에 전문 훈련장이 생겨 확실하게 몸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 일본대표 하세베 마고코는 "오프시즌에 귀국하는 해외파 선수들의 연습장소로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협회측도 해외파들이 귀국해 최적의 시설에서 안정된 훈련을 한다면 본인 뿐만 아니라 대표팀의 전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sunny@osen.co.kr

[사진출처] 일본축구협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