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노수산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7.3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노수산나(32)가 '검법남녀'의 시즌3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노수산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7.31

노수산나는 2008년 연극 '실연'으로 데뷔한 후 연극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다. 매체 연기를 시작한 이후로도 연극 무대에 꾸준히 오르며 내공을 발산하고 있는 그는 영화 '숨바꼭질'(2013), '마돈나'(2015), '장산범'(2017), '골든 슬럼버'(2018)에서 활약했고, KBS2 '프로듀사'(2015)의 섭외작가로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이후 MBC '불어라 미풍아'(2016), KBS2 '황금빛 내 인생'(2017), tvN '아르곤'(2017)에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MBC '검법남녀'(민지은 극본, 노도철 극본)에서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합류하며 시청자들에게 '한수연'이라는 세 글자를 각인시키기도 했다.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노수산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7.31

'검법남녀' 시즌1과 시즌2에서 노수산나는 백범(정재영)과 함께하는 법의조사관으로, 이혼 후 싱글맘으로 살며 딸 서현이를 혼자 키우고 있다. 특히 '애 엄마' '민폐'라는 소리가 듣기 싫어 더 똑부러지고 야무지게 일하고, 빨리 퇴근해야 해서 업무의 효율성도 높은 인물.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외상 외과 의사 장철(노민우)과 미묘한 기류를 형성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노수산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7.31

노수산나는 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 스포츠조선 사옥에서 진행된 종영 인터뷰에서 시즌1부터 시즌2까지 함께한 '검법남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노수산나는 "'검법남녀'는 '내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첫 촬영에서는 낯설 수 있는 것이 보통인데 '검법남녀' 팀은 워낙 끈끈하다 보니 익숙했다.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이라 그런지 더 식구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확실히 호흡도 좋았다"고 말했다.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노수산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7.31

노수산나는 시즌1에서부터 국과수 법의조사관 한수연 역을 맡아 이혼 후 혼자 딸을 키우는 워킹맘을 연기했다. 시즌1에서는 '워킹맘'이라는 뉘앙스만 나왔을 뿐이지만, 시즌2에서는 딸을 유괴당한 엄마의 모습을 절절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노수산나는 당시 촬영을 떠올리며 눈물까지 흘렸다. 모성애에 대한 감정을 다 알 수 없었지만, 연기를 통해 마음을 깨우쳤다는 것. 노수산나는 "현장에 있는데 정말로 딸이 응급실에 실려간 것 같았고 저 안에서 딸이 어떻게 될 것 같다는 불안감도 있었다"며 인터뷰 도중 눈물을 쏟았다.

실제로 극중에서도 노수산나는 딸의 유괴에 오열하는 장면을 찍어냈다. 노수산나는 "대본을 보는데도 눈물이 떨어지더라. '잘 할 수 있을까'하는 부담도 있었는데 그때가 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리허설 때에도 눈물이 났고, 촬영 하는 내내 심적으로 힘들기도 했다"며 "응급실 신에서 소리를 많이 질렀는데 본방송을 보니까 목소리가 쉰게 그대로 나오기도 했다. 당시에는 몸살이 날 정도로 집중해서 찍었는데 서현이를 찾고 나니까 실제로 안심이 될 정도로 엄마의 마음에 완전히 공감했다"고 밝혔다.

딸을 가진 엄마로서의 연기를 했던 노수산나기에 공개열애 중인 민진웅과의 결혼에 대한 질문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러나 노수산나는 "민진웅 씨와는 잘 만나고 있고, 연기와 일적으로도 서로 응원을 해주는 사이지만 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없다"며 "결혼보다는 일이 좋은 것 같다"고 똑소리나는 답변을 했다.

시즌1과 또 달랐던 점은 극중 장철(노민우)과의 관계다. 극중에서 유일하게 장철과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인물이었던 한수연을 연기하며 노수산나는 "사랑이나 연정보다는 연민이고 엄마의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로맨스로 인식했지만, 이와는 달랐던 마음인 것. 그러나 시즌3로 이어진다면 어떤 모습이 드러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노수산나 역시 "어떻게 진행될지 저도 궁금하다"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노수산나는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올해를 연극으로 잘 보내고 내년에는 다시 시즌3로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현장에 매일 가고 싶었던 작품은 '검법남녀'가 처음일 정도"라며 "다음 시즌에 이어서 시즌10까지 가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검법남녀2'를 마친 노수산나는 다음 달 연극 '톡톡'의 군포 무대에 오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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