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인터뷰 1에 이어)

지난해 12월 14일 첫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패러글라이딩 중 돌풍에 휩쓸리는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남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우연히 그녀를 발견한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로맨스로 안방을 사로잡고 있다.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가 펼쳐지고 있어 더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둘의 이야기가 ‘사랑의 불시착’의 주된 포인트지만 감초 캐릭터들이 탄탄한 덕에 시청자들의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그 중심에 양경원이 연기하는 표치수가 있다. 그리고 그 곁에는 리정혁의 5중대원들 박광범(이신영 분), 김주먹(유수빈 분), 금은동(탕준상 분)이 있다.

양경원은 최근 OSEN과 인터뷰에서 “네 동생들한테 너무 고맙다. 잘 어울려주고 서로 생각 많이 해주고 있다. 매일 찍더라도 매일 반겨주는 사이다. 신년회 겸 넷이 만나서 식사하고 볼링도 치고 네명의 단톡방이 있는데 인생 상담도 하고 고민도 나눈다. 벌써 아쉽다. 이 친구들이랑 헤어진다니. 이별이 예정돼 있는 직업이니까. 너무 순수하고 예쁜 친구들”이라고 자랑했다.

이신영, 유수빈, 탕준상 배우들에게 각각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그. 양경원은 “이신영은 정말 잘생겼다. 김수현 닮지 않았나. 광범 캐릭터와 전혀 다른 해맑음과 엉뚱한 순수가 있다. 이렇게 순진할 수가 없다. 유수빈은 장난치는 걸 정말 좋아한다. 소심한 개구쟁이다. 캐릭터에 걸맞게 사랑할 수밖에 없다. 탕준상은 18살이다. 은동이랑 나이가 같다. 하지만 또래 애들과 달리 생각이 깊고 재주가 많다. 저랑 22살 나이 차가 나지만”이라고 칭찬했다.

특히 그는 세 배우의 스태프들에게도 꼭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양경원은 “매니저들도 너무 착하다. 저만 매니저가 없어서 세 배우의 매니저들이 저를 본인 배우인 것처럼 늘 챙겨준다. 배우들도 매니저들도 다들 너무 좋다. 인간 대 인간으로 챙겨준다. 워낙 분위기가 좋으니까 현장이 너무 감사하다. 너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제가 매일 감동하고 있다”며 진심을 다해 얘기했다.

표치수, 금은동, 박광범, 김주먹의 선임인 리정혁 역의 현빈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양경원은 “진짜 남자가 봐도 너무 멋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개구쟁이다. 조곤조곤하고 얌전한 것 같은데 개구지다. 사람을 편하게 해준다. 과묵한 건 아니지만 아주 외향적이지도 않다. 그런데도 저희를 생각해주는 게 많다. 너무 드러나지 않게 배려해주는 게 느껴진다. 고맙다. 정말 분대장 같다”며 흐뭇해했다.

양경원은 행복한 현장에서 즐겁게 ‘사랑의 불시착’을 촬영하고 있다. 덕분에 표치수의 캐릭터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양경원은 “너무 행복한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을 사랑해주는 시청자들 덕분이다. 이 드라마에 합류하게 돼 감사하다. 너무 떠 있지 않도록 다짐하고 있다.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거듭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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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