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아주 반려동물 산업 전담팀 변호사들이 동물병원을 찾았다.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최근 대대적 조직개편을 통해 국내 법무법인 최초로 실버산업, 반려동물 산업 전담팀을 신설, '하이 찬스(High Chance)' 산업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 찬스' 산업은 잠재적 수요가 분명하지만, 아직 공급이 부족하여 집중육성하면 성공할 확률이 높은 산업을 의미한다. 실버산업, 반려동물 산업이 대표적인 산업군에 해당한다. 실버산업의 경우 시장 규모가 2012년 27조3800억원에서 연평균 13% 성장해 올해 7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반려동물 관련 산업 규모도 올해 3조원을 넘어 연평균 14.5% 성장하여 2027년 6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대륙아주 남동환 경영총괄 변호사는 "한국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16년 유소년 인구를 추월했고, 2065년에는 청장년층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정부 역시 '고령친화산업진흥법'에 따라 실버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에서 실버산업 전담팀을 통해 산업의 발전 단계마다 필요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 1월 9일 본회의에서 맹견 소유자의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개 물림 사고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반려동물과 관련된 법이 체계적이고 세밀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대륙아주 이규철 대표변호사는 "최근 반려동물 보유세 도입 여부가 공론화되고 반려동물 미용사가 법적 분쟁에 연루되는 등 반려동물 관련 법적 이슈가 국민 생활 전 영역에서 대두되고 있다"며 "반려동물 산업 전담팀은 수의학, 펫뷰티 등 유관 산업분야와 협력하여 반려동물 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동물 전반에 관한 법체계를 정비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실버산업 팀장에는 유명기 변호사, 반려동물 팀장에는 김준석 변호사가 각각 선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