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에릭 아비달 바르셀로나 기술이사의 발언으로 촉발된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의 갈등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아르헨티나 슈퍼스타 메시가 만약 이적료 없이 바르셀로나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한다면 270만 파운드(약 41억 원)에 달하는 자동차 컬렉션과 더불어 애완견 헐크까지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얼마 전 아비달 이사는 스페인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발베르데 전 감독과 보드진의 사이는 좋았지만 태업하는 선수들 때문에 경질을 당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그러자 메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헛소문을 내면 전체 선수단의 명예를 더럽힐 수 있다"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는 수뇌부와 대각 구도를 그린 것이 메시 이적의 방아쇠가 될 수 있고 여기게 만들며 메시의 이적설까지 함께 거론되고 있다.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아비달 이사와 2시간에 걸쳐 아비달 기술이사과 그의 미래에 대해 회의에 나섰다. 그 결과 그대로 잔류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바르토메우 회장이 회의에 앞서 메시와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메시가 아비달 이사와 관련한 구단의 결정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분명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 맨시티가 가장 가능성이 높은 구단으로 맨시티를 꼽았다. 메시의 오랜 지인인 페란 소리아노, 치키 베히리스타인이 간부로 있고 아르헨티나 동료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데일리 스타'는 메시가 맨시티로 이동하게 되면 메시는 귀중하게 여기고 있는 자동차 컬렉션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봤다. 메시는 2700파운드(약 41억 원)에 달하는 자동차들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150만 파운드의 파가니 존다 로드스터(약 23억 원)도 포함돼 있다고.

그밖에 메시의 자동차는 마세라티 2대, 페라리 F430 스파이더, 닷지 차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미니 쿠페, 도요타 프리우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메시는 2016년부터 애완견 헐크를 기르고 있다.

한편 메시의 맨시티 이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우선 메시의 FA 조항에는 비유럽팀에만 적용된다는 루머가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그럴 경우에는 메시는 어린 시절 뛰었던 자신의 고향팀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로 떠날 수도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