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맛이 변했다"

18일 방송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위기관리 특집으로 꾸며졌다.

그동안 21개 골목 81개의 가게를 만났던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은 "코로나 때문에 위기를 맞은 가게들이 있을 것"이라며 "직접적으로는 코로나19이겠지만 다른 문제가 있는지 봐드리고 위로를 드리려고 움직이려고 한다"고 가게 점검을 위해 승합차에 올랐다.

김성주는 "위기를 맞은 가게들에게는 크게 4개의 큰 문제가 있다"며 "첫째는 돼지열병이 재료값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게들, 둘째, 상권 이전 때문에 어려운 신포시장 같은 곳. 셋째는 건강상의 문제로 가게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네번째는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가게를 떠나야 하는 경우"로 분류했다.

첫 방문 식당은 청파동 하숙 골목의 냉면집. 백종원은 "냉면이 평범하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회가 숙성이 잘 안되서 맛이 변한 것 같다. 마음이 아파서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래 장소에서 이사한 냉면집은 "방송 나가기 전에 이사를 준비하던 상태였다. 방송 후 장사가 잘 되니까 임대료를 올려서라도 조금 더 하다가 결국 이사했다"고 말했다.백종원이 겨울 신메뉴로 온면을 제안했지만, 현재는 온면 자체가 메뉴에서 빠진 상태. 사장님은 "온면을 하는 날은 냉면을 안하니까 손님들이 냉면 먹고 싶다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빼게됐다"고 해명했다.

회냉면을 맛본 백종원은 "제가 첫 시식 때 먹었던 것은 회가 푹 숙성된 회였다. 지금은 잘 익은 김치 내놓는 일반 회냉면집이 되버렸다. 손님을 많이 받으면서 회무친 소진이 빨라지면서 회가 숙성될 시간이 없는 것"이라며 "장사 욕심 없으시다더니 일 100그릇 파신다고 하면서 여름에 300~400그릇까지 파셔서 그런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지금 회냉면은 특별할 게 없다. 손님들은 앞에서는 절대 싫은 소리 안한다. SNS 상에서는 말한다. 우리는 전달해드려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숙성 기간을 더 늘려야 한다. 코로나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초심을 다잡으셔서 여름을 대비하시면 잘될 것이다"라고 위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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