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출시한 천장형 선풍기 'LG실링팬'

LG전자가 11일 프리미엄 천장형 선풍기 ‘LG 실링팬’을 출시했다. 실링팬은 프로펠러 날개를 천장에 매달아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장치다. 최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

LG전자는 실링팬에 듀얼윙과 돌기 디자인을 적용했다. 듀얼윙은 큰 날개의 중심부에 별도의 작은 날개가 달려 있는 구조다. 날개 중심부의 풍량을 높여 공기 순환 효과를 높여준다. 또 날개 표면에 돌기를 적용해 실링팬 날개가 돌면서 내는 소리를 줄였다. LG전자는 “실링팬의 최저 소음은 사람이 속삭일 때와 비슷한 25데시벨(Db) 수준”이라고 밝혔다.

실링팬은 가정의 냉난방 효율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에어컨과 함께 쓰면 차가운 공기를 집안 곳곳에 보내 냉방 효율이 올라가는 식이다. LG전자는 독일 인증기관 TUV라인란드를 통해 실험한 결과 LG실링팬을 난방기, 냉방기와 함께 사용할 경우 실링팬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설정 온도에 각각 25%, 19% 빠르게 도달한 것을 확인했다. 실링팬을 사용하면서 난방기·냉방기를 2시간 동안 가동하면 전력 소비량은 각각 13%, 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와이파이(Wi-Fi) 연결로 리모컨 없이 스마트폰·태블릿PC로 LG실링팬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LG실링팬에는 인공지능(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있어 음성 조작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실링팬 켜” “실링팬, 바람세기 강풍으로 변경” 등으로 조작할 수 있다.

LG전자는 “사계절 내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냉난방 성능을 높여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