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새 필자들이 조선일보 오피니언 면에 새바람을 불어넣습니다.
2030세대가 쓰는 ‘밀레니얼 톡’에 청년 필자 6명이 새로 합류합니다. 3년 전 청와대의 적자 국채 외압을 폭로했던 신재민(36)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은 저서 ‘왜 정권이 바뀌어도 세상은 바뀌지 않는가’ 출간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실명 기고를 연재합니다.
대학 재학 중 청년정책 싱크탱크를 꾸리고 7년째 운영 중인 이동수(34) 청년정치크루 대표는 취업과 주거 등 청년 정책 해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지역 격차와 청년 일자리 문제를 짚어온 용접공 출신 칼럼니스트 천현우(32) Alookso 에디터는 젊은 청년의 입장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할 것입니다.
구독자 21만명의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을 운영해온 ‘따님이 기가 세요’ 저자 강민지(30)·서솔(30)씨는 2030 여성들이 가진 불만과 다양한 관심 분야를 재치 있는 글로 풀어낼 것입니다. 서울성모병원과 경기도 소재 요양 병원에 재직한 ‘간호사, 아무튼 출근’의 저자 박소진(27) 간호사도 이제 막 직업인으로서 삶을 시작한 2030세대의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지난달 669회를 끝으로 13년간 연재를 마친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자연과 문화’를 과학계의 두 스타 교수가 새로운 코너로 이어갑니다.
서울대가 올해 신설한 과학학과의 초대 학과장 홍성욱(61) 교수는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접목해 과학과 경제, 기술 혁신을 풀어내고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과학기술의 역할과 방향을 제시하는 ‘과학 오디세이’를 연재합니다. 과학과 대중문화의 매혹적 만남을 다룬 ‘크로스 사이언스’를 비롯해 ‘모던 테크’ 등 과학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한 홍 교수는 독자 여러분을 융합 과학의 신세계로 이끌 것입니다.
2012년부터 7년간 ‘김대식의 브레인 스토리’를 연재해 독자 여러분의 큰 사랑을 받은 김대식(55)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는 새로운 코너 ‘메타버스 사피엔스’로 다시 찾아옵니다. 21세기 인류 문명을 이끄는 첨단 과학의 세계와 우리 시대의 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통찰과 깊이 있는 안목을 독자 여러분께 선보일 것입니다.
홍성욱 교수의 ‘과학 오디세이’와 김대식 교수의 ‘메타버스 사피엔스’는 매주 화요일 격주로 실립니다. 과학이란 등불을 들지 않고서는 우리가 나아갈 길을 밝힐 수가 없습니다. 미지로 가득한 21세기 과학 문명의 길을 두 교수는 밤길 밝히는 등불처럼 간명하고 명쾌하게 보여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