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랑연극재단(이사장 이방주)과 조선일보사가 함께 운영하는 이해랑연극상 제32회 수상자로 배우 남명렬(63)씨가 선정됐습니다.
이해랑연극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심재민)는 “남명렬은 ‘바다와 양산’ ‘코펜하겐’ ‘그을린 사랑’ 등을 통해 진지하고 매끄럽게 인물을 구축하며 수준 높은 경지를 보여준 배우”라며 “특히 지식인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는 연기는 이해랑 연극 정신과 부합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남씨에게는 상금 7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합니다. 심사위원회는 또 1962년부터 60년 동안 국립극단 등에서 활약한 원로 배우 신구(86)씨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시상식은 7월 13일 오후 5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층 로비에서 열립니다. 이날 시상식 후 이해랑연극상 역대 수상자 10명이 출연하는 연극 ‘햄릿’이 개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