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일, 이상용

이해랑연극재단(이사장 이방주)과 조선일보사가 함께 운영하는 이해랑연극상 제34회 수상자로 배우 박지일(64)씨가 선정됐습니다.

이해랑연극상 심사위원회는 “배우 박지일은 38년째 무대를 지키며 카리스마와 부드러움, 거침과 섬세함, 발산과 침잠, 진지함과 유쾌함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했다”며 “상에 걸맞은 무게감과 올곧은 연극 정신을 갖춘 배우”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씨에게는 상금 70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합니다.

심사위원회는 또 극작가인 이상용(73) 극단 ‘마산’ 대표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이 대표는 1971년부터 53년간 경남 마산에서 연극을 하며 작품 200여 편을 무대에 올리고 전국소극장연극제 등을 조직했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조선일보 편집동 1층 조이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