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가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 뉴진스 하니와 함께한 새로운 구찌 홀스빗(Horsebit) 1955 광고 캠페인. /구찌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구찌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 뉴진스 하니와 함께한 새로운 구찌 홀스빗(Horsebit) 1955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Sabato De Sarno)의 큐레이팅 아래, 활기찬 서울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특히 하우스의 상징적인 ‘구찌 홀스빗 1955 핸드백’과 ‘구찌 홀스빗 1953 로퍼’를 담아낸다. 구찌의 대표적인 유산 중 하나인 홀스빗 엠블럼을 다시 한번 조명하는 것이다.

캠페인 화보 속 하니가 착용한 핸드백과 로퍼는 눈에 잘 띄면서도 화면 속에 잘 녹아든다. 제품만 도드라지는 것도, 모델만 두드러지는 것도 아닌 서로가 자연스레 녹아들면서 시선을 얼굴에서 옷, 가방, 구두로 혹은 구두에서 가방, 옷, 얼굴, 헤어스타일 등으로 흐르게 한다.

◇구찌와 하니가 선보이는 카리스마와 유쾌함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는 영리하게도,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그의 디자인 속 내포된 젊음과 고상함의 교집합을 매우 상징적인 방식으로 이끌어낸다.

청량미와 청춘미의 대명사인 하니는 지난 2022년 구찌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된 후 ‘젊은 구찌’, ‘뉴 구찌’의 대명사가 됐다. 이는 예술과 음악에 대한 하우스의 애정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하니는 구찌 홀스빗 1955의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포함해, 구찌 2024 가을-겨울 여성 패션쇼에 참석하는 등 구찌 패션 부문에서 다양하게 활동했다. 구찌와 하니가 동의어처럼 느껴지는 건 패션 부문에 이어 지난 3월 구찌 뷰티의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선정됐기 때문. 상당수 하이엔드 브랜드가 패션과 뷰티 글로벌 앰버서더를 다르게 선정하는 걸 보면 구찌가 하니에게 내거는 신뢰와 애정을 단번에 읽을 수 있다. 구찌는 하니를 통해 브랜드 고유성을 일관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팬들 역시 귀염성과 에너지를 오가는 하니를 통해 ‘젊은 구찌’의 연출력을 엿볼 수 있다.

카리스마와 유쾌한 성격으로 사랑받고 있는 하니는 특유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번 캠페인에서 구찌 홀스빗 1955 핸드백과 구찌 홀스빗 1953 로퍼 등 하우스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잘 구현해 낸다.

구찌 홀스빗 1955 미니 톱 핸들백 로소 앙코라(Rosso Ancora) 레더(왼쪽). 구찌 홀스빗 1955 스몰 숄더백 로소 앙코라(Rosso Ancora) 레더(오른쪽).

◇구찌와 하니가 포착해낸 서울

이번 캠페인에서 하니는 서울의 상징적인 장소 곳곳을 가로지르며 구찌 홀스빗 1955 핸드백의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캠페인 속 하니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구찌 홀스빗 1955 핸드백에 신선한 매력을 불어넣고, 클래식한 동시에 현대적인 감성이 담긴 특유의 디자인을 잘 보여준다.

구찌의 상징 중 상징인 구찌 홀스빗 1955의 캠페인 모델이라는 건 브랜드의 심장을 그에게 맡긴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니는 지난해 구찌 공식 유튜브를 통해 구찌 홀스빗 라인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가 중요시하는 패션의 3대 요소로 “다양성, 나에게 얼마나 편안하게 느껴지는지, 그리고 얼마나 자신감을 주는지”를 꼽았다.

이번 캠페인은 하우스와 승마 세계를 연결하는 홀스빗 엠블럼의 오랜 역사에 다시 한번 찬사를 보낸다. 1950년대에 구찌 홀스빗 로퍼를 통해 처음 선보인 이 엠블럼은 말의 고삐에서 착안해 두 개의 링과 이를 연결하는 바로 디자인됐다. 이후 가방, 벨트, 주얼리, 실크, 레디-투-웨어 등 컬렉션 전반에 걸쳐 점진적으로 사용되며 구찌의 고유한 코드로 자리 잡았다. 이 홀스빗 엠블럼을 중심으로 고유의 우아한 매력을 지닌 구찌 홀스빗 1955 핸드백은 하우스의 승마 세계에 대한 내러티브를 되새기는 동시에, 뛰어난 장인 정신을 보여주며 시대와 시대를 이어 나간다.

◇한국 단독으로 선보이는 로소 앙코라 색상 제품

이번 캠페인 도시의 다양한 장소를 누비는 하니의 모습에서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 한국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로소 앙코라(Rosso Ancora)’ 색상의 새로운 구찌 홀스빗 1955. 캠페인 모델인 글로벌 앰버서더 하니, 캠페인 배경인 서울, 또 사바토 데 사르노 산하에서 가장 주요시되는 컬러인 ‘로소 앙코라’를 한국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것 등 구찌가 한국에 보내는 찬사이자, 서울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 중심에 다시 한번 서고자 하는 의욕을 읽을 수 있다. 로소 앙코라는 사바토 데 사르노가 하우스의 유산 중 하나인 레드 컬러를 재해석한 버건디 레드로, 지난해 9월 그의 첫 번째 패션쇼에서 선보인 뒤 하우스를 대표하는 색으로 자리잡았다.

구찌 홀스빗 1955 핸드백은 구찌 가옥 및 구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한 선별된 구찌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로소 앙코라’ 색상은 한국에서만 단독으로 판매된다. 일부 제품은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Gucci.com)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