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한(대표 김철환)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부문에서 모범을 보여 올해의 일자리대상을 수상했다. 1987년 설립된 세한은 성인용 기저귀와 유아 기저귀, 여성용품인 생리대, 마스크 등을 전문 생산하는 위생용품 제조 기업이다.

/세한 제공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세한의 직원 존중 기업문화는 곳곳에서 확인된다. 대표적으로 ▲탄력적 근로시간 제도인 ‘패밀리 데이’ 시행 ▲한 달에 한 번 임직원 생활용품 지원 ▲3년 이상 근속자 대상으로 한 일주일 유급 리프레시(Re-fresh) 장기휴가제도 등을 꼽을 수 있다. 직급을 없애고 직원끼리 ‘프로’란 호칭으로 연공서열까지 파괴한 것도 기회의 평등을 제공하겠다는 김철환 대표의 의지이다.

김 대표는 “근로시간이 주 52시간으로 단축되면서 워라밸 시도 자체가 쉽지 않았지만, 35년 전통의 업력을 가진 선도업체부터 변해야 업계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긴다는 각오로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세한은 내년부터 시대 흐름에 따른 사업구조 개편 및 유망사업 집중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