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노선도. /강동구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이 시작되면서 강동구가 동부 수도권의 경제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강동구는 9호선 4단계 전 구간 착공이 실현됨으로써 강동구내 경제산업단지로 ‘3개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고덕비즈밸리, 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의 교통망이 연결되어 지역내 투자유치와 인구유입 등이 용이하게 됐다.

이번에 착공하는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1공구(1.348㎞, 가칭 길동생태공원역)와 3공구(1.485㎞, 가칭 고덕강일1역)로, 공사계약이 체결돼 오는 30일 착공한다. 서울시에서 공사를 주관하고 있는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을 시작으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 5호선 고덕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까지 4.12㎞ 구간에 4개 역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3개 공구로 분할 진행되고 있으며, 2공구 대명초교 교차로~고덕아이파크 아파트 구간(1.289㎞, 가칭 한영고역, 고덕역)은 지난 8월 31일 먼저 착공에 들어갔다. 이번에 1·3공구가 착공함에 따라 9호선 4단계 전 구간이 공사에 착수해 2028년 준공 예정이다. 9호선 4단계가 준공되면 인구 50만명의 강동구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9호선 4단계 이후 구간인 ‘고덕강일1지구부터 강일동’(1.25㎞,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구간 사업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지난해 12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됐으며, 올해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강동, 하남, 남양주선(18.1㎞)’이 신규 추진 사업으로 확정고시 됐다. 9월 말에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현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가 기본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현재 추진 중인 5호선 직결화, 8호선 연장,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힘써서 교통 복지를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