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모델이 ‘메타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3세대 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이래 OLED TV 시장을 개척해왔다. OLED 10년 기술력을 결집한 혁신 기술 ‘메타(META)’ 테크놀로지’ 개발에 성공하며 초 프리미엄 OLED TV 시대를 열고 있다.

OLED는 화면을 구성하는 수천만개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다. 기존 LCD(액정표시장치)에서는 어려웠던 완벽한 블랙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풍부한 색 표현력, 현존 디스플레이 중 가장 빠른 응답 속도를 갖췄다.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를 최소화하고 화면 깜박임(플리커·Flicker) 현상을 없애 눈에도 편안하다.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고, 부품 수도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줄였다.

3세대 OLED TV 패널은 ‘초미세 렌즈(MLA·Micro Lens Array)’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을 결합한 신기술인 ‘메타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기존 대비 휘도(화면 밝기)를 60%, 시야각은 30%까지 향상시켰다. 최대 휘도 2100니트(nit·1nit는 촛불 하나의 밝기)를 달성하며,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화면을 구현한다.

‘초미세 렌즈’로는 휘도를 높였다. 지금까지는 유기 발광층에서 발생한 빛의 상당량이 패널 내부 반사로 인해 밖으로 나오지 못해 휘도를 높이기 어려웠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크기의 올록볼록한 렌즈 패턴 위에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을 증착해 빛 방출을 극대화함으로써 밝은 화면을 구현했다. 또 ‘휘도 강화 알고리즘’으로 영상의 장면마다 밝기 정보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조절해 화면의 밝기와 색 표현력을 더욱 높였다.

424억개의 마이크로 렌즈는 현존 TV 중 가장 넓은 시야각도 구현한다. 화면 정면 대비 밝기가 절반이 되는 각도를 기존 대비 30% 개선한 160도까지 넓혀 어느 각도에서도 정확하고 디테일한 영상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