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플(대표 임은채)이 지난 6개월간 진행한 에코시스템 개발 시범사업이 성공리에 종료됐다.

㈜크리플은 두뇌개발 교육 콘텐츠 ‘씽큐테이블’ 등을 활용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에코시스템 확장 시범사업’을 운영해왔다. 사업에는 양천구 치매안심센터, 남동구 노인복지관, 일산 노인종합복지관, 대화 노인종합복지관, 사당 노인종합복지관, 강남 70플러스라운지, 다산 노인인지학교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크리플 씽큐업클래스에 참가한 어르신이 씽큐업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있다. /크리플

사업 프로그램은 씽큐업, 코그메이트, 효순효식, 메모핏 등 총 4가지로 구성됐다. 이중 씽큐업은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각종 퀴즈 및 퍼즐을 해결해나가는 인지중재치료 프로그램이다. 테스트 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에게 적합한 학습방향도 제시해준다.

특히 각 기관에는 최대 4인까지 동시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한 ‘씽큐테이블’이 설치돼 호평을 받았다. 씽큐테이블은 최근 특허청이 주최한 ‘2023 여성발명왕 엑스포’에서 2등에 해당하는 세미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등 그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웹 기반 뇌건강 테스트 및 뇌훈련을 제공하는 ‘코그메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메모핏’, 각종 체조와 놀이를 통한 인지강화 프로그램 ‘효순효식’ 등도 함께 진행됐다.

일산노인복지관을 방문한 어르신들이 씽큐테이블을 활용해 퍼즐을 풀고 있다. /크리플

시범사업 결과 사당 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참여자들이 인지기능에 있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일반 및 경도인지장애 초기 등 클래스를 둘로 나눈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에서도 인지기능 향상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사업 종료 후 이용자 24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씽큐클래스에 대한 만족도는 95.8%에 달했다. 씽큐테이블 이용만족도 또한 89.4%로 활용성과 효과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시범사업에 대해 강남대학교 실버산업학과 김정근 교수는 “씽큐테이블은 참여자들의 몰입감을 높이고 참여의욕과 효과를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며 “모니터링과 분야별 진단이 가능한 만큼 향후 개인 맞춤형 치매예방 프로그램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크리플 임은채 대표는 “언어와 문화적 이슈가 배제된 씽큐테이블의 특성상 올 연말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